영혼이 어부에게 말했다 冊갈피

내 영혼이
내 어부에게 말했다

물고기
바다
저녁놀

내 영혼이 내 어부에게 말했다

없어
이럴 수는,
이럴 수는 없어

늙은 내 영혼이 더 늙은 내 어부에게 말했다


그냥 가


내 영혼이 내 어부의 그물에 매달리며 말했다

노을진
바닷가에
나를 남기고

두 개의 영혼
어린 내영혼이 한참이나 더 어린 내 어부에게
매달리며 말했다

그냥 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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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상순, 영혼이 어부에게 말했다
한겨레 21 필자인 신형철이 두 선생을 보내며 쓴 칼럼에서 보게되었다.
원문대로 행을 바꿔서 제대로 한번 보고 싶어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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